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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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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색점포 탐방] 창원 '장스 뱅' 와인전문 레스토랑

  • 기사입력 : 2006-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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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이제 정통으로 즐긴다

    100여가지 종류에 이탈리아 음식 조화

    디저트서 코스요리까지 정성·품격 가득


      창원에도 와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정통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용지호수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 용호동 에비뉴빌딩 5층.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널찍하고 환한 객장에 들어선다.

      특급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에다. 넉넉한 공간 배치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와인과 이탈리아 음식을 함께 내놓는 ‘장스 뱅’(Jang’s Vin)이다. ‘장스 뱅’은 ‘장(씨)의 와인’이라는 뜻으로 주인인 장호진씨의 머릿글자와 와인을 뜻하는 ‘Vin’의 프랑스 발음을 합한 것이다.

      장씨가 와인 전문 레스토랑을 열게 된 것은 ‘창원에도 와인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었음’하는 바람에서다.
      자신이 와인애호가인데다. 창원의 외식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은 터였다.

      장씨는 “창원은 국제도시로 경제·문화 등의 수준은 엄청 높아졌지만 음식문화는 아직 낮은 편이다. 특히 와인에 관한한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창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음식을 접목시킨 것은 본래 전문 와인바(Bar)가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곳이기 때문이다.
      ‘장스 뱅’이 이탈리아 요리를 선택한 것은 와인 맛을 살리는데 적당하고. 한국인들의 입맛과 가장 비슷해서다.

      이곳에서는 100여가지가 넘는 각 대륙의 와인과 함께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토 등을 맛볼 수 있다.
      와인은 소뮬리에 과정을 밟은 장씨가. 음식은 서울에서 초빙해온 일류 조리팀이 책임진다.

      따라서 와인 한잔. 음식 한 접시에도 정통과 품격이 담겨있다. 커피나 주스. 디저트 케이크 등 간단한 메뉴도 직접 갈고 만드는 정성을 쏟는다. 격식을 갖춘 코스요리에서 간단한 식사까지. 와인은 한병에 3만~10만원선이면 추천받을 수 있다. 플룻을 전공한 섬세한 입맛의 주인 장씨가 소개하는 와인·음식이야기는 즐거운 덤이다. ☏286-6680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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