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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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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목돈 만들기] 40세 회사원 노후대비

  • 기사입력 : 2006-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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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형 변액연금보험 좋을 듯

    채권형·단기채권형·혼합형으로 주식 채권 운용

    연 12회까지 펀드 변경 가능... 투자위험 최소화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등 절세도


      변연금(40·가명)씨는 김해 소재 중소기업의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평균수명은 늘고 출생률은 떨어져 고령화속도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노후 대비 서둘러야 한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에따라 변씨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상품을 찾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35세)과 초등생 아들·딸이 1명씩을 두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사정 등이 악화되면서 노후를 걱정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0·40대 가장 10명 가운데 7명은 이미 노후준비에 나섰으며 20대도 절반 이상은 벌써부터 퇴직 이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씨 역시 그들 가운데 한 사람.

      우선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은행. 증권. 부동산 등에 다양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겠지만 안정적인 노후 재테크 상품으로 연금보험이 꼽힌다.

      연금보험의 종류로는 전통형 연금과 금리연동형 상품이 있는데 이들 상품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로 판매가 감소하였으며. 다음으로 세제적격 연금보험과 200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변액연금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젊을 때 보험료를 꼬박꼬박 적립하다가 노후에 연금을 타게 되는 것으로. 투자성향이 강하다면 이 상품에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변액연금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보장내용은 기존 연금보험과 동일하지만 향후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주식 채권 등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변액연금 펀드는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혼합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은 자유롭게 펀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연간 최대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가입 당시에는 주식시황이 좋아서 수익성이 높은 혼합형으로 가입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주식시황이 나빠질 경우에는 안정적인 채권형으로 펀드를 갈아탈 수 있음으로 투자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채권형과 주식형을 번갈아 잘 이용하면 그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변액연금보험의 또 하나의 장점으로는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되는 등 절세효과가 높다.

      또 위험보장과 투자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고. 특히 종신연금형이 있어 장수할수록 고객에게 더 유리하다. 참고로 노후대책을 위한 자금운용으로는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운용할 수 있도록 플랜을 짠다.

      우선 3년 이하의 단기자금 운용시에는 은행의 예·적금이나 MMF(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 5년 이하의 중기자금 운용시에는 적립식펀드. 그리고 7년 이상의 장기자금 운용시에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이나 변액연금쪽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도움말=이재덕 경남은행 회원동지점 PB팀장>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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