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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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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시장 전망] 기술적 반등 연장 가능성

  • 기사입력 : 2006-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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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마산지점장 김성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결정,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정책 등 각종 이벤트가 집중됐던 지난 주 주식시장은 또 한번의 고비를 넘긴 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에 밀려 장중 한 때 종합주가지수 1300pt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1320선에서 한 주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클라이맥스를 통과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만 한데, 3월 2일부터 9일까지 총 1조3천162억원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10일에는 302억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이러한 수급상황의 호전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대략 세 가지 정도를 투자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경제지표 인데, 3월 15일(현지시각)에는 현 경기를 진단할 수 있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되고, 16일에는 2월 건설허가·신규주택착공 등 주택관련지표가 발표되며, 17일에는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정되어 있다.

     둘째, 삼성전자의 하방경직성 확보인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의 지지선 확보와도 직결되어 있는 만큼 주요한 관심의 대상이다. 

     셋째는 시장의 가장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금리와 유동성 축소 문제이다.  

     전 주말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투자심리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번주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악재에 대한 노출도가 높았다면, 앞으로는 호재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국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IT와 자동차의 경우 아직 이익의 가시성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이 완전히 살아나고 있지 않지만, 단기 하락 폭이 컸던 데 대한 기술적 반등은 좀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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