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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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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콩 77% 유전자 변형...식용유 등 유통

  • 기사입력 : 2005-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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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체 수입된 대두 총 128만톤 가운데 약 77%인 98만톤 가량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콩으로 수입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홍문표(충남 예산·홍성) 의원은 21일 농림부. 식약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뒤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유전자 변형(GMO)수입 콩을 이용한 식용유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 3사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GMO콩으로 수입된 대두 98만톤은 백설식용유로 유명한 CJ(주)에 46만톤. 해표식용유-(주)신동방 33만톤. 삼양유지(주) 19만톤으로 100%가 국내 대기업 3사의 식용유. 간장. 콩단백. 탈지대두 분으로 공급·가공됐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식약청이 서울. 부산지방청에 의뢰한 지역별 유전자재조합식품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콩·옥수수 원료에 대해 정성분석결과 57건 품목 중 7개 품목에서 GMO성분이 3%미만으로 검출되었고. 콩과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에서 334품목중 77개품목에서 GMO성분 검출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히 “표시제가 시행된 이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GMO 성분이 검출이 되었으나 GMO 표시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이 남양유업의 아기랑콩이랑 2단계 등 15개의 제품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양청 관계자는 “이들 제품에 대한 GMO콩 함유비율은 보통 20~50%이상이며 그 외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감자를 원료로 하는 모든 가공식품에서 GMO콩이 3%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수입 대두 가운데 GMO 수입신고 비율은 2001년 35.5%에서 2002년 76.6%. 2003년 77.7%. 2004년 77.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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