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5일 남북이 조속한 시일내에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단’을 구성해 안 의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7일 개성에서 개최된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을 위한 실무접촉’ 이후 북측과 추가 협의를 거쳐 안 의사의 유해발굴과 관련한 남북 합의서에 서명. 이를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4개항으로 구성된 합의서에서 을사 5조약 날조 100년. 안중근 의사 순국 95주년이 되는 올해 안 의사의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조속한 시일내에 전문가회의를 통해 안 의사의 유해가 매장된 위치를 확인하고 양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 과정에서 안 의사의 유해 매장 위치에 대한 관련 자료 조사 및 확인작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안 의사에 대한 기념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안 의사 유해는 1910년 당시 순국한 장소인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 감옥 인근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