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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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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도로명.건물 번호부여 사업

  • 기사입력 : 2005-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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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는 토지 지번에 의한 불규칙한 주소체계를 선진국형 도로중심의 생활 주소로 개편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2009년 말까지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전 도로와 건물에 명칭을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올해 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중앙·강서·삼성동 등 3개동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로명은 역사성. 지형적 특성 등을 반영. 시의원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지명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하고 건물번호는 도로의 기점에서 종점방향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를 부여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제작·설치. 안내시스템 개발. 안내지도의 제작보급으로 시민과 양산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서비스한다.

        지난 1910년 이후 사용해 온 기존의 주소체계는 100여년 전 토지조사사업 당시의 토지지번으로 돼있어 도시화 과정에서의 분할·합병 등으로 인하여 한 주소에 여러 주택이 있거나 옆집과도 연속성이 없어서 집을 찾거나 물류. 우편배달 등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 사업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통한 도시교통의 혼잡 완화. 시민생활의 편익 증진. 범죄·화재 등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우편·방문·택배 등 물류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김석호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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