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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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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갓골마을 집단이주 건의서 채택

  • 기사입력 : 2005-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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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는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피해를 호소해온 의창동 갓골마을에 대한 집단이주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 철도공사에 발송했다. 시의회는 제94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일 오전 열린 3차 본회의에서 장동화(의장동) 의원 등 17명 전의원이 발의한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갓골마을 집단이주대책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기존 철도만으로도 주민들의 조망·관망권을 빼앗아가고 기차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마을 앞을 지나가는 철도로 건물균열로 인한 누수현상. 도시계획상 자연녹지 행위제한으로 재산상 경제적 손실로 지역민의 정주권 박탈 등 창원에서 가장 취약지역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지역에 피해를 주고 마을을 황폐화시키면서까지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랑진~창원~진주로 연결되는 경전선 복선전철 구간 중 창원역에서 동읍으로 가는 노선을 지하화하든지 마을 전체를 집단이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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