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도민체전-이틀째] 경남체고 김장훈, 육상 2관왕

  • 기사입력 : 2005-04-30 00:00:00
  •   
  •   제44회 도민체전이 참가 시·군간 순위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밀양과 창녕 일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체전 이틀째인 29일 19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1위 탈환을 노리는 창원시가 육상과 유도 등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사전경기를 포함. 8개종목의 경기가 완료된 30일 현재 창원시는 76.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해가 64점으로 2위에 나섰다.
    마산은 57.5점으로 3위. 진주가 56점으로 4위에 랭크된 채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또 군부에서는 지난해 3위팀인 창녕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재 33.5점으로 1위에 올라 있는 창녕군은 남은 종목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어 종합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거창군이 31점으로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함안군이 2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경남육상의 기대주 김장준이 2관왕에 올랐고. 유도에서는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최민호가 60㎏급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또 축구에서는 마산공고와 창원기공이 고등부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기대했던 신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사흘째인 오늘(30일)은 태권도와 보디빌딩. 정구 등 18개 종목이 벌어지고 있다.

      <육상> 경남체고 김장준이 2관왕에 올랐다.
    고성군 대표로 출전한 김장준은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군부 남자고등부 400m 계주와 높이뛰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장준은 400m 계주에 이정찬. 김용국. 김광우에 이어 최종 주자로 출전. 47초05를 기록하며 거창군(47초16)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장준은 자신의 주종목인 높이뛰기에서도 1m95를 넘어 이진우(1m90·거창대성고)를 5cm차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벌어진 시부 고등부 경기에서는 김해건설공고의 임성수가 110m 허들에서 17초83. 400m 계주에서 45초22를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시부 남자일반부에서는 창원시가 100m와 1천500m. 110m허들. 400m계주 등 4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 라이벌 마산공고와 창원기공이 고등부 결승에 올랐다.
    마산공고는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진주고와의 시부 준결승전에서 김태욱이 전반 10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지켰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창원기공이 거제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창원기공은 전반 15분 정성찬이 페널티지역에서 프리킥으로 뽑아낸 선취골에 이어 39분 이재우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한편 군부 고등부에서는 남해고가 창녕옥야고를 7-4. 거창대성고가 합천고를 2-0으로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유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최민호(창원)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등극했다.
    최민호는 밀양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60㎏급 유도 결승전에서 김태하(김해)를 경기시작 28초 만에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 유도의 ‘간판’ 최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어깨로메치기와 허벅다리후리기 등 화려한 기술로 한판승 행진을 하며 1인자의 자리를 지켰다.
    10여년 만에 도민체전 66㎏급에 출전한 홍성국(거제)도 윤근수(양산)를 안뒤축걸기로 누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국가상비군이었던 홍성국은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10년이상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였다.
    여자일반부 70kg급 결승에서는 김미정(창원)이 최미영(마산)을 상대로 바깥다리 한판승을 거뒀으며. 78㎏급에서는 임정숙(진주)이 업어치기로 조민정(밀양)을 제압했다.

      <레슬링> 경남대 박진성이 레슬링 자유형 66㎏급 정상에 올랐다.
    박진성은 밀성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66kg급 결승에서 이희광(김해)을 테크니컬 폴승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에 올랐던 박진성은 이날 팀 동료 박경락과 치른 번외경기에서도 9-3.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자유형 74kg급 결승에서는 박경락(마산)이. 그레코로만형 120kg급에서는 최광언(마산)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kg급 결승에서는 하세호(마산)가 박진우(양산)를 7-1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자유형 120kg급에서는 김용남(마산)이 우승했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취재= 김진현 고비룡 진정은 김정민기자
    사진= 김승권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