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8일 (토)
전체메뉴

도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늘어

  • 기사입력 : 2005-04-20 00:00:00
  •   
  •     '재해 대비 제도' 인식 확산…전체 25% 4천984농가 가입


        올해 도내 과수농가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과수농가의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은 전체 1만9천917개 대상 농가의 25.0%인 4천984농가가. 면적으로는 1만492㏊의 38.4%인 4천25㏊가 가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재해보험가입률은 대상농가 대비 2003년 6.7%. 2004년 14.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재해보험 가입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이유는 2003년 태풍 매미 내습때 30억원의 보험금을 낸 과수농가가 120억원의 보험금을 타는 등 농업인들간에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보험에 가입한 5천농가의 과수원 총 경제적가치는 880억원 수준으로. 이번 태풍내습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도내 과수농가들은 최소한 880억원의 소득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게 된다.


     보험에 가입한 과수원의 총 경제적 가치를 시·군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시·군은 진주시(211억원). 창원시(127억). 김해시(110억) 순이고. 50억 이상 시·군은 거창군(84억). 밀양시(79억). 함양군(59억) 등이다. 그외 10억 이상 시·군으로는 사천시(43억). 합천군(35억). 산청군(26억). 함안군(25억). 창녕군(24억). 고성군(13억). 의령군(12억)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재해보험 보조예산액(도비 및 시·군비 포함) 18억700만원중에서 14억7천만원을 오는 5월25일까지 가입농가 계좌에 입금시켜 줄 예정이다. 시·군별 지방비보조 금액은 진주시 4억6천(도비 2억6천. 시비 2억). 창원시 1억9천(도비 9천만원. 시비 1억). 거창군(도비 7천800. 군비 미정). 밀양시 1억3천만원(도비 6천. 시비 7천) 등이다.


     품목별 재해보험 가입현황을 면적기준으로 보면 배는 대상 면적 1천94㏊의 67% 수준인 734㏊. 사과는 1천450㏊의 44%인 644㏊. 단감은 7천400㏊의 35%인 2천630㏊. 복숭아는 168㏊의 4.8%인 8㏊ 등이다.


        경남 가입현황을 전국 가입률과 대비하면. 면적은 4천27ha로 전국 2만321ha의 20%에 달한다. 또 농가수로는 4천984농가가 가입. 전국 총 보험가입농가 2만7천805농가의 18% 수준이다. 과수면적과 과일생산량을 동시 고려했을 경우. 경남의 과수비중은 전국 6% 수준이다.


        한편 과일 주산지별 가입현황을 보면 진주 배 69%(1천83농가중 746농가). 하동 배 67%(241농가중 144농가). 김해단감 52%(1천46농가중 543농가). 창원단감 47%(1천845 농가중 869농가). 함양사과 46%(405농가중 187농가). 거창 사과 36%(1천52농가중 373농가). 밀양 사과 36%(572농가중 203농가). 함안단감 22%(943농가중 207농가). 사천단감 18%(1천129농가중 201농가). 창녕단감 10%(1천530농가중 148농가) 등이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