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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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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재테크

  • 기사입력 : 2004-11-2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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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주택, 나대지, 사업용 건물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라 부동산 직접투자에 대한 제약이 가해져 간접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리츠 재테크에 관하여 알아보자.


     리츠, 즉 부동산투자회사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 또는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 매입에 주로 사용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이다.


     리츠에 투자했을 때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품 발매기관의 건전성과 상품 인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리츠 회사에 출자할 경우에 발기인의 구성과 주식인수 비율, 예상 경영진 및 전문 인력의 경영 능력, 사업계획서의 구체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둘째, 리츠 회사의 상장 후에는 주식청약서와 투자설명서, 매 분기 투자보고서 등을 참고해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


     이미 시중에는 고액배당을 제시하며 사설 펀드를 조성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회사도 있다. 따라서 거래하고자 하는 회사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서두르지 말고 부동산 경기의 추이를 봐가면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구조조정 부동산의 경우에는 세제 혜택이 많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빌딩이나 일반 상업용 건물은 아직도 토지 가격이 높아 투자자금 대비 예상 임대수익이 낮다.


     리츠 투자의 매력은 첫째, 부동산의 증권화로 자금 필요시 주식이나 채권을 금융시장에 내놓으면 쉽게 매각할 수 있는 환금성이 있고 둘째, 전문가가 투자를 대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투자했을 때보다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다. 셋째,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하므로 위험이 분산되고, 넷째, 증권화된 부동산을 소액의 주식이나 채권으로 매입할 수 있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다섯째,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가 전문적으로 부동산을 관리, 운영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


     (박세운 창원대 경영학과 교수·경영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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