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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과학연구원 과학-교육정보 분리 시급

  • 기사입력 : 2004-1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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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우수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경남도교육과학연구원을 ‘과학교육원’과 ‘교육정보원’(가칭)으로 분리·개편하는 것이 현안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최근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과학연구원의 분리. 설립비용 특별교부세 200억원을 건의사항으로 올려. 교육인적자원부가 예산을 반영해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2년 과학교육원 이전계획을 수립. 1996년 경남과학고등학교(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9) 이설과 연계해 30억원을 투입했지만 공사중 과학교육원 예정지 주변에서 1억년전 공룡·새발자국 화석 발견과 외환위기 등으로 29억원의 예산만 낭비한채 중단됐다.


    이에따라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은 1999년 기능이 전혀 다른 교육연구원과 과학교육원이 통합되면서 과학교육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2003년 11월 마산 중학교에서 창원으로 이전했지만 과학교육 시설과 설비가 전혀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경남교육과학연구원 개편 계획을 수립. 과학교육원과 교육정보원으로 분리·설립키로 하고 자체예산 110억원을 마련했다.


    경남과학교육원은 경남과학고와 연계해 설립키로 하고 자체예산 50억원을. 가칭 경남교육정보원은 60억원의 자체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경남과학교육원 설립 특별교부금 200억원을 지원할 경우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분리되는 ‘경남과학교육원’은 기초과학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수·학습 지원체제 강화 시스템으로. ‘경남교육정보원’은 수준별 e-Learning을 활용한 학력신장과 첨단 ICT 활용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보화 기반사업의 포스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교육부에 제출한 재정투융자 심사분석이 연내 마쳐져야 설계 등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며 “경남과학교육원 분리에 필요한 2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을 경우 경남 과학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과학교육원은 부지 3만1천806㎡ 조성이 완료됐으며. 건물은 1만4천524㎡중 지하층 1천725㎡는 건축돼 있다. 개원 예정은 오는 2007년 9월 1일이다.

    김다숙기자 ds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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