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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 여전히 '썰렁'

  • 기사입력 : 2004-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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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철에도 보합세 지속…전세 0.20% 하락

     도내 아파트 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불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사 시즌임에도 여전히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가격 상승만이 있었다.


     도내는 한달전 대비, 지난주 15일 현재 매매는 0.15% 상승한 반면 전세는 ­0.20% 하락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도내 매매시장은 0.15% 상승한 가운데 진주와 진해지역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창원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재건축 단지들은 ­0.54%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함양군(0.45%), 진해시(0.42%), 진주시(0.39%), 창원시(0.24%), 거제시(0.17%), 마산시(0.13%), 김해시(0.04%)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양산시(­0.34%)와 통영시(­0.34%)는 하락세를 보였다.


     진해지역은 전월과 비슷하게 석동지역과 경화동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진주지역은 주약동 지역이 오름세를 이끌었으며, 창원지역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신월동과 상남동, 성주동 지역만이 오름세를 보였다.


     7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김해지역은 전체적인 보합세 속에 삼계동 지역이 소폭 상승했으며, 마산시와 거제시, 함안군 지역은 개별 단지별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당분간 호전 기미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해(0.04%)와 진주(0.09%)만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을 뿐 양산(­1.23%), 함안(­0.91%), 김해(­0.46%), 마산(­0.19%), 거제(­0.11%), 창원(­0.0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양산지역은 신도시의 기반 시설이 확충되기 전까지 당분간 침체의 늪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김해지역은 장유에서 하락했으며,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여서 당분간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 창원 지역도 전반적인 보합세 속에 개별 단지별로 소폭의 가격 변동만 있을 뿐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경기 악화 등의 악재 속에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이 향후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 심리 역시 급격히 얼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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