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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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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한진중 통과도로 26일 착공

  • 기사입력 : 2004-10-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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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암로 교통체증 `확' 뚫린다



    지난 98년 일부만 개통된 채 반쪽 도로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던 마산 봉암해안로 가운데 한진중공업~마산조선소구간 도로가 26일 착공에 들어간다.
    마산시는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개설을 위해 도로부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측과 지난 7월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 공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한진중공업 구간 642m 해안로 공사는 오는 2006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시공자인 한진중공업측에서 내년말까지 도로를 완공할 수 있다고 밝혀 조기개통도 가능할 전망이다.


    마산시에 따르면 봉암해안로는 봉암교에서 한진중공업과 자유무역지역을 거쳐 구 가야백화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천797m . 너비 25m의 도로로 이중 봉암교에서 한진중공업까지 1천540m 구간은 지난 1998년에 도로개설이 완료된 상태며. 현재 한진중공업 부지를 통과하는 642m구간과 자유무역지역 구간 615m가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다.


    미개설 상태인 한진중공업 구간에 대한 기공식을 가짐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통과도로 개설공사는 오는 2006년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통과도로는 해안변 도크에서 공장으로 배를 견일할 경우 작업시간 만큼 도로통행을 차단하기로 했으며. 시는 시민들에게도 통행제한에 대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통행차단을 예고하는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도로차단의 경우 주로 야간시간에 하고 이 시간동안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회사측은 도로 차단이 필요할 경우 48시간전에 시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봉암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돼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자유무역지역 및 봉암공단 입주업체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여전히 미개설 상태로 남아 있는 자유무역지역 구간 615m에 대해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자유무역지역과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으며 봉암해안로의 완전한 개통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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