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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노당 거창군수 후보 못내나

  • 기사입력 : 2004-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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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 1당인 열린우리당과 제3당인 민주노동당이 한달 후 치러지는 거창군수 보궐선거 후보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나라당이 23일 중앙당 운영위원회의서 거창군수와 거창 제2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를 최종확정 발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집권당의 위상에 걸맞고 당의 정체성과 함께 득표력을 가진 인물을 영입하고자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후보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당은 함양거창지구당 창당위원장과 지구당 운영위원장을 지낸 신종성(65·전 거창아림상호저축은행 이사장)씨가 당 공천을 마다하고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우리당은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고 신씨가 도당 공식행사에서 거창군수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때문에 후보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당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출신을 비롯 2~3명이 공천신청 의사를 보여 접촉 중이지만 지역의 당원들로부터 신망을 얻지 못하고 있어 인물난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당은 23일 한나라당 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무소속 출마자들의 입장정리 등으로 공천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 도당으로는 거창 제2 선거구 도의원 후보마저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당 도당 김진회 조직국장은 “23일 중앙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전국 5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 논의 때 경남의 거창군수 후보도 거론될 예정“이라며 ”자격심사위원인 도당위원장에게 후보선정을 일임한 만큼 반드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를 물색 중인 우리당과 달리 민주노동당은 불출마쪽으로 잠정결론을 내려 한걸음 물러난 상태.


    민노당은 지난달 열린 거창군지구당 운영위원회에서 거창군수와 거창군 도의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 더 이상 상황변화는 없을 듯하다.


    도당 이승필 부대표는 “당원중에서 출마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으나 당의 여러가지 조건이 어려운 상태라 지역구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키로 했다”며 “2006년 지방선거의 도약을 위해 조직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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