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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세심한 배려 입주민 마음 사로잡죠" -신성네스트빌

  • 기사입력 : 2004-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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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내서 청화병원에서 삼계방향으로 300m정도 가면 내서문화센터가 나온다. 이 문화센터 맞은편 도로를 보면 작지만 아담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마산의 신생 주택업체인 (주)신성이 건립한 신성네스트빌이다.


        지난해 9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25평 120가구. 33평 60가구로 소형단지지만 다른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벽그림과 베란다 화단. 실내디자인 등으로 입주민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아파트입구옆 벽면마다 그려진 동화같은 그림이다.


        새가 둥지에 있는 악어 새끼에게 먹이용 벌레를 잡아주거나 돌고래가 어린새에게 먹거리를 주는 등 기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들이다.


        신태성 사장은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밝고 명랑한 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아파트 준공후 별도의 돈을 들여 이같은 작업을 하게됐다”면서 “그림의 소재는 내가 직접 생각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민들도 “다른 아파트에는 없는 기발한 그림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있다”며 한결같이 만족하는 분위기다.


        신 사장은 또 아파트 준공후 동마다 감시용 CCTV도 무료로 설치.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아파트 동 공간 사이로 소나무와 자연석 등을 이용해 조경도 깔끔하게 처리해 조그마한 아파트단지에 운치를 더했다.


        특히 같은 전용면적이지만 활용공간을 최대화시켜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내 베란다에 화단을 무료로 설치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실내 구조와 가구의 컬러 등을 삼성래미안 실내디자인팀에게 의뢰. 품격을 높였고 주방가구도 에넥스 등으로 설치해 고급화를 꾀했다.


        여기에다 공급가도 지난 2002년 9월 당시 주변시세보다 평당 50만원 이상 저렴한 25평의 경우 305만원. 33평은 335만원으로 해 초기에 분양을 마치는 등 신생업체로서의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신태성 사장은 “당장의 회사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입주민들이 살기 좋고 편안한 아파트를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지금과 같은 수요자 위주의 시장에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은 지난 99년부터 주택사업을 시작해 사천 등지에 아파트를 분양한 바 있으며 현재는 거제 옥포에 공급을 준비중이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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