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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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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내서읍 `출장소 설치` 배경과 전망

  • 기사입력 : 2004-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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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급증' 행정수요 `폭증'


    마산시의 내서지역 출장소 설치 추진은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내서지역 인구는 6만8천700여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11월말께 7만명을 넘어 설것으로 보이며 곧 8만명의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인구 7만이 넘어서면 공무원 정원 등 규정에 따라 출장소 설치를 할 수 있다.
    내서지역 주민들이 민원이 있을 경우 중앙동 시청까지 가는데 불편할뿐 아니라 시간적 손실도 만만찮다.


    또 내서지역을 유통상업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동사무소 체제로서는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민원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출장소 설치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출장소 설치 규정이 적합하더라도 실제 출장소 설치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우선 내서지역에 출장소가 설치될 경우 현재 읍면지역에서 받고 있는 세금혜택 등이 사라져 지금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등 주민들의 반응이 가장 큰 변수다.


    그러나 마산시는 현재 출장소 설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요건만 맞으면 출장소 설치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철곤 시장도 의회 답변에서 내부적으로도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폭증에 대비. 연내에 행자부에 출장소 설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특히 내서읍이 유통상업지역으로 고시된 만큼 마산의 유통물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도 행정조직 개편은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내서나들목이 개통되고 감천~현동 우회로와 마창대교 등이 완공되면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농산물도매시장 건립을 시작으로 곧 화물자동차터미널 착공도 예고돼 있다.


    또 마산밸리와 중리공단이 활성화되면 내서지역이 마산의 손색없는 유통상업지역으로 변모돼 출장소 설치와 맞물려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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