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파일]민노, 4野공조 `선긋기`
- 기사입력 : 2004-08-09 00:00:00
-
- 민주노동당이 최근 `4야 공조`에 대한 여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국가보안
법 개폐문제 등과 관련해 한나라당과의 `선긋기`에 나섰다.
민노당은 9일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위반자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서 배제하고 `국가 정체성` 논쟁을 재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잇달아
논평을 내고 제동을 걸었다.
민노당은 의문사위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국보법 폐지 여론을 희
석시키려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폄하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 정체성 논란에 대해 “사상 논쟁의 진정한
상대는여당이 아닌 우리”라며 “원내 의석수를 반영해 발언권을 12:1로 해
도 좋으니 회피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처럼 민노당이 한나라당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4야 공조`에 대
한 열린우리당의 강한 비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