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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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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 도내 상반기 전세.매매 동향

  • 기사입력 : 2004-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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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동안 도내 아파트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진주
    와 진해, 거제지역의 전세·매매가는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
    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대비 올 6월25일
    까지 도내 아파트 시세변동은 매매가의 경우 2.26%, 전셋가는 1.5% 상승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10·29부동산안정대책 이후 후속조치가 가시화되면
    서 투기수요가 위축되고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또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매매가는 월별로 1월 0.27, 2월 0.38, 3월 0.57, 4월 0.69, 5월
    0.26, 6월 0.16% 등의 추이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중 진주 하대동 상대주공(13평)이 재건축을 재료로
    28.32%가 올라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창원 대원동 현대(14
    ·18·19·23평)도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재개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25%이상 올랐다.

     반면 창원 내동 주공2단지(13평)는 재건축에 대한 불투명 등으로 ­
    28.41%를 기록 상반기동안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론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창원을 대신해 진주(6.16%)와 진해
    (5.43%), 거제(4.02%), 하동(13.9%)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창원(1.96%)과 양산(0.91%), 공급물량
    이 많은 김해(1.52%), 마산(1.56%), 밀양(1.78%), 사천
    (1.56%), 통영(0.08%) 등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외 거창(­5.55%)
    과 창녕(­3.29%)은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평형별론 51평이상 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41∼50평 3.63%,
    31∼40평 2.95%, 21∼30평 1.64%, 20평이하 1.25% 등의 순으로 나타나
    큰 평형일수록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가는 월별로 1월 0.24, 2월 0.36, 3월 0.48, 4월 0.43, 5
    월 0.11, 6월 ­0.05% 등의 추이를 기록하면서 매매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
    다.

     지역별로도 기존의 창원을 대신해 진주(5.35%), 거제(4.73%), 진해
    (4.26%), 사천(3.8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창원(0.78%)
    등 나머지 지역은 도내 전체평균보다 낮거나 오히려 하락했다.
     평형별론 51평이상(2.62%)이 가장 높았고 31∼40평(2.82%), 41∼50
    (1.64%), 21∼30(0.77%), 20평이하(­0.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진주·거제·진해지역의 시세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진
    주의 경우 수요가 많지만 추가택지공급이 어렵다는 점이, 거제와 진해지역
    은 조선경기 호황과 신항만 개발호재 등에 따른 인구유입 등이 계속 이뤄
    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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