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0일 (월)
전체메뉴

[부동산&건설] 창원컨벤션센터 주거용 오피스텔 투자자 `기웃`

  • 기사입력 : 2004-06-29 00:00:00
  •   
  • 창원 반송 재건축 아파트가 최상의 입지조건으로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
    는 가운데 인근의 컨벤션센터내 들어설 연계시설사업인 주거용 오피스텔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창원시의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지정된 (주)도시와사람은
    창원시 두대동에 6천328억원을 투입, 연면적 14만평에 300실의 관광호
    텔, 장기투숙자호텔(60객실), 트레이드센터, 쇼핑센터 및 엔터테인먼
    트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립한다.
     오피스텔은 단지 내 50층 규모의 쌍둥이 건물 2동과 35층 1동, 28층 1
    동 등 총 4동이다.

     이 시설물이 창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역할과 함께 최첨단 미래도시
    를 상징하는데에 투자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오피스텔이냐 주상복합이냐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
    지만 도내에서 첫 시도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 집적도시로 개발된다
    는 점에서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오피스텔이냐 주상복합이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바로 이 분야이다. 인근의 반송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가면서 실질적인 가격이 최고의 호가를 기록하며 자연스럽게 컨
    벤션센터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반송아파트 일반분양이 이달말 공고예정으로 있고, 컨벤션 오피스
    텔도 오는 9·10월경 착공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두 지구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투자자들은 오피스텔로 추진될 경우와 주상복합으로 설계 변경될 경우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상복합일 경우 오피스텔보다 훨씬 재산상의 가
    치가 크다고 보고 있지만 오피스텔이라도 가치는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
    다.
     창원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단 양윤호 단장은 “오피스텔로 설계마무리
    가 거의 끝난 상태이며 현재 교통영향평가 등 교통심의중”이라고 밝혔다.

     ▲분양 어떻게 되나
     건립주체인 `도시와 사람`측은 오피스텔 분양이 저조한 현실속에서도 도
    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집적식 복합단지로서의 분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
    다.
     1천160실이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실질적으로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의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난 6월 1일부터 바닥 난방을 못하고, 업무용 면
    적을 70%까지 지어야 하는 강화된 건축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충분히 승산
    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전매가 자유롭다는 점도 투기과열지구로 묶힌 창
    원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40평형에서 60평형대로 채워지는데다 평당공사비도 반송아파
    트보다 1.5배정도 높은 최상의 고급 주거개념단지로 완공계획을 잡고 있어
    여타 창원시내 아파트 분양가격을 상회하고 있다.

     이같이 오피스텔인데다 분양가격도 만만치 않자 도시와 사람측은 마산 창
    원 진해의 100만명 인구중 재산 상위 3%를 대상으로 분양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경우 최소 3대1의 경쟁률을 갖출 수 있어 분양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시와 사람의 프로젝트 메니저 김희정씨는 “생활환경, 주거, 소득수
    준이 모두 업그레이드 된 형태의 주거공간이며 실소유자 위주로 마케팅을
    하고 있어 분양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프리미엄이 약 1억원이 붙은 56평형의 반송 트리비앙 분양이냐, 아
    니면 비슷한 시기에 조성될 오피스텔을 받을 것인지 투자자의 저울질속에
    받아놓아도 손해는 아니다는 것이 대세이다.
     현재 창원 반지동 180여가구 주민들이 교통, 조망권, 일조권 등 이유
    의 반대속에 오는 9월경에 착공일자를 잡고 있어 주목된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