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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함께 나눠요” 첫 손님 가게로 나눔 문화 확산

  • 기사입력 : 2013-07-19
  •   

  • [리포트]
    김해 장유의 한 빵집.
    이곳이 다른 빵집과 다른 것은 바로 ‘첫 손님’ 때문입니다.

    (첫 손님이 낸 돈을 손님 이름으로 기부하는 나눔 운동)
    이 빵집은 김해에서 시작된 기부운동의 하나인
    이른바 ‘첫 손님 가게’로
    지난 2월부터 매일 같이 첫 손님이 낸 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훈/ 첫 손님 가게 운영]
    “모른 듯이 기부한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봅니다. 항상 기부를 하고 있는 거죠.
    직원도 기분 좋고, 경영자도 기분 좋고 그리고 오시는 손님도 기분 좋고 모두 다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리포트]
    (첫손님가게 1호점/ 김해시 어방동)
    또 다른? ‘첫 손님 가게’.

    (맨 처음 첫 손님 가게 직접 신청해…주 2회 이상 꾸준히 기부)
    첫 손님 가게 1호로 매주 월요일 첫 매출을 기부하는 김상혁씨는
    작지만 나누는 기쁨을 손님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상혁/ 첫 손님 가게 1호점 운영]
    “(기부라는 것이)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하지 이렇게 팍팍하게 사는 우리는 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첫 손님 가게를 하다보니까 별 부담도 없고, 손님들도 오시면 음식을 드시고 음식값이 손님 이름으로 기부가 된다고 설명하니깐 항상 웃으면서 뿌듯해 하는 것 같습니다.”

    [리포트]
    (사정에 따라 매일, 매주, 매월 기부)
    김해지역에는 음식점, 빵집 등 83곳의 첫 손님 가게가 있습니다.
    기부 운동이 시작된 2월보다 50곳 이상 늘었습니다.?

    [브릿지: 김희진 기자]
    주목할 점은 첫 손님 가게들이 모두 나눔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리포트]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돌보는데 지원됩니다.

    [인터뷰: 공은정/ 생명나눔재단 간사]
    “최종적으로는 500개 (첫 손님)가게가 만들어지도록 해서 골목상권이 첫 손님 가게와 만나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하려고 합니다.”

    [리포트]
    지역에서 생긴 나눔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또한 좋습니다.

    [인터뷰: 김진영/ 인제대 중국학부 4학년]
    “기부라는 것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가진 어떤 것이든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리포트]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려는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나눔 문화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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