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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김해 청소년들이 만든 위안부 이야기

  • 기사입력 : 2013-07-17
  •   

  • [리포트]
    (16일 오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무대 위에 선 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남녀 주인공 순이와 준혁의 이별 장면에서는
    절절한 감정 연기도 선보입니다.

    (임호·제일·가야·경원高, 내동·가야中 등 김해지역연합 방과후 뮤지컬반)
    김해 내동중학교와 가야고등학교 등
    6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3명이 뮤지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역사를 알리겠다며 나섰습니다.

    (‘나를 잊지마세요’ 토대로 구성…대본, 안무 짜고 유명 뮤지컬 노래 개사해 사용)
    뮤지컬 ‘위안부 리포터’는
    최고령 피해자인 김복득 할머니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순이와 준혁이 위안부와 징용에 끌려가 고초를 겪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춤과 노래, 연기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 김해내동중학교 음악교사(총 연출 감독, 극본)]
    “역사교육으로 독도교육을 시작했고 그 연장선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바로 알기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뮤지컬반은 김복득 할머니 증언록을 다 돌려 읽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배경지식에 대한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공부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마음으로 와닿아 하더라구요.”?

    [리포트]
    (16일 저녁 6시반 김해문화의 전당서 공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비롯한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한 학생들은
    온몸으로 역사를 공부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힙니다.

    [인터뷰: 김민경/ 순이역 (김해 가야고2)]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머니들의 마음을 달래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직접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연기를 하다 보니 이 내용이 많이 알려져서 일본인들이 하루빨리 할머니들께 미안하다는 사과를 한마디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리포트]
    학생들은 다음 달 창원에서도 공연을 열 계획입니다.?

    청소년 역사 교육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요즘
    지역 교육계가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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