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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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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연구원·창녕실크, 섬유 폐기물 절감 제직공정 개발

레피어 공정 개선해 폐기량 30%↓

  • 기사입력 : 2024-05-07 08: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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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정준석)은 실크 기반 직물 제조기업인 창녕실크(대표 조규권)와 함께 제작 공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섬유 폐기량을 30% 이상 줄이는 제직공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직물 제직장치 중 하나인 레피어 직기는 직물의 양 변을 잘라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공정에서 가로 방향으로 투입되는 양질의 원사 10%가량이 그대로 폐기되고 있어 경제적, 환경적 손실이 발생된다.

    레피어직기의 좌,우 폐기 변사 형성·폐기 변사./한국실크연구원/
    레피어직기의 좌,우 폐기 변사 형성./한국실크연구원/
    레피어직기의 좌,우 폐기 변사 형성·폐기 변사./한국실크연구원/
    레피어직기의 좌,우 폐기 변사./한국실크연구원/

    실크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매년 원료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생산원가 절감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과 창녕실크는 ‘레피어 직기의 위사 인입·변사장치 개조를 통한 원사손실률 저감 공정 개발’이라는 과제를 통해 직기 양쪽의 위사 인입부와 토출부 장치를 개조해 버려지는 원사 소요량을 30% 이상 절감하는 공정 개선에 성공,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위사는 직물의 가로 방향에 있는 씨실을 뜻한다.

    정준석 원장은 “해당 기술을 진주시 실크 제직업체에 확산 적용한다면 침체된 산업 경기에 조금이라도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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