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의 단좌형 개발에 국비 290억원이 투입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연구기관, 방산 기업들은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단좌형 FA-50 개발사업 착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 업계와 산업부, 방위사업청,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이 참여했다.
현재 FA-50은 조종석과 부조종석이 있는 복좌형 전투기로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폴란드 등에 138대가 수출됐으며, 기존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방위산업 컨설팅 업체인 제인스에 따르면 FA-50과 동급 전투기 시장은 2023~2031년 2713대 규모이고 이중 639대가 단좌형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단좌형 FA-50개발사업에 국비 290억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49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단좌형 기체 개조, 보조연료시스템 추가, 작전 반경 최대 30% 향상, 지상충돌방지장치(AGCAS) 국산화 등을 추진하고, 2030년에 단좌형 경전투기 세계시장에 진출할 목표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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