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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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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에 3개 시도 협력 강화

  • 기사입력 : 2024-04-25 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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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프로젝트 사업
    에너지 담당 과장들, 추진 방안 논의
    국비·투자펀드 등 사업비 확보 집중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중요 사업인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에 경남과 부산, 울산 등 3개 시도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경남도는 24일 경남도청에서 3개 시도 에너지 담당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수소·에너지동맹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3개 시도는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을 통해 수소 분야에 △친환경 선박 및 실증(469억원) △배관망 구축 △수소버스 운행 및 충전소 구축(90억원) △수소버스 공동구매(4232억원)와 에너지 분야에 △에너지포럼 △풍력터빈 부품 국산화 거버넌스 구축 △지역별 전기요금 조속 시행 등 7개 과제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있다.

    2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수소·에너지 동맹 회의에 참석한 3개 시도 에너지 담당 과장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2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울경 초광역 수소·에너지 동맹 회의에 참석한 3개 시도 에너지 담당 과장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특히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으로, 3개 시도는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국비와 지방비 확보 등 사업비 확보가 관건인 만큼 3개 시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참여를 포함한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의 모(母) 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 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SPC 설립 등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수소 충전소 구축과 관련해서는 경남에서는 김해와 양산, 부산은 북구, 울산은 울주 등 인접 지역에 부지 확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수소버스 공동구매는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협의해 올해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고, 2025년으로 예정된 에너지포럼 부울경 공동 개최를 비롯해 지역별 전기요금제의 조속한 시행에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두식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지금까지 부울경은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관계였지만,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소·에너지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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