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갈사·대송산단 투자유치에 본격 나선다. 두 산단 모두 경남도 지원조례에 근거한 지원을 받되, 대송산단의 경우 전략산업이 입주할 경우 군에서 부지매입비 30%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하동군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물류산업 전문 전시회로 쿠팡, CJ대한통운 등 180여개의 물류 분야 기업이 참가해 800개 부스에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수출·유통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관한다. 하동군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GFEZ) 하동사무소와 협업해 갈사·대송산업단지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기업은 경남도 조례에 기반한 인센티브, 예를 들면 대규모 투자나 신·증설할 경우에 각종 지원을 받는다.

또 하동군 투자유치조례에 근거, 대송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지역특성화업종(지자체 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지원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 대해서는 분양가의 30%에 해당하는 부지 매입비를 군이 직접 지원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갈사·대송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