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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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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솔로관광 적극 활용 경남관광 활성화해야”

경남연구원, 관광산업 7대 키워드
미식·웰니스·럭셔리 관광 등 제안

  • 기사입력 : 2024-04-17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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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목적이 보다 개인·세분화되는 상황에서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솔로관광 등 새로운 관광 키워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경남 관광트렌드’ 브리프에서 김태영 선임연구위원과 이은영 전문연구원은 경남에서 주목해야 할 관광산업 7대 핵심키워드를 제안했다.

    이들은 우선 2023년은 경남 관광 재도약의 원년이었다고 강조했다. 근거로는 2023년 경남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4.1%, 소비는 2.1% 증가한 점을 제시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여름휴가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경남이 전년 6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산청군의 경우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연구위원들은 “국내외 주요 관광 관련 기관·업체와 글로벌 관광 플랫폼의 예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행의 목적이 보다 세분화됐고 개인의 삶의 질과 정체성을 고민하는 여행이 선호되고 있다”며 “올해 경남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관광환경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이 경남 관광 정책 수립을 위해 제안한 7대 관광트렌드 핵심키워드는 △미식관광 △웰니스 관광 △워케이션 △스크린관광 △지속가능한 관광 △솔로관광·인플루언스 에이전트 △럭셔리 관광 등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는 워케이션과 솔로관광·인플루언스 에이전트가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상적 업무를 하면서 관광·휴양 활동을 함께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위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공간은 남해, 통영, 창원 진주 등에 있다”며 “특히 7곳의 공간을 갖춘 남해는 개별 시설들의 통합 브랜드 구축과 홍보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남해각에 마련된 워케이션 공간./남해군/
    남해각에 마련된 워케이션 공간./남해군/

    솔로관광은 동반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것으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 51.8%가 혼자 여행한다고 답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대표적인 기획사업은 지역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 등이 있다. 연구위원들은 솔로관광산업과 함께 SNS 인플루언스가 여행지 소개를 넘어 직접 여행상품을 기획·판매하는 인플루언스 에이전트도 강조했다.

    연구위원들은 “관광트렌드에 대한 대응은 단기적으로 관광객 수요 창출·유지에 중요하기에 맞춤형 상품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더불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중장기 전략으로 수립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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