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1일 (수)
전체메뉴

경남 4월 주택경기전망지수 82.3… 7개월 만에 80선 웃돌아

전월비 17.6p↑… 전국 대부분 상승
주택공급 감소·대출금리 하락 영향

  • 기사입력 : 2024-04-15 08:08:58
  •   
  • 경남의 주택사업자가 전망하는 도내 주택 사업 4월 전망이 반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경남의 이달 전망치는 82.3로 전월 대비 17.6p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80선을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3.4p 하락하면서 여전히 전망은 하강국면에 속한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이다.

    85~115 사이일 경우 보합국면을 뜻하고, 85 미만은 하강 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을 뜻한다.


    경남은 지난해 4월(85.7)부터 8월(94.7)까지 매달 85를 넘어서며 하강국면을 벗어났다. 그러다 9월(81.2)부터 하강에 다시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엔 60으로 1년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월 75, 2월 73.3, 3월 64.7, 4월 82.3로 나타나면서 이달 전망치가 크게 올랐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6.1로 전월 대비 8.1p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부산, 울산, 대전, 전북, 광주,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경남을 비롯한 제주(+21.1p), 강원(+20p), 경기(+20.7p), 인천(+20.3p), 서울 (+17.7p) 등에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주산연은 이번 전망치 상승을 놓고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정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은 “정부는 1.10 대책에 이어 최근 CR리츠로 지방에 위치하는 악성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시 2025년까지 세제혜택을 주는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은 미분양 물량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고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