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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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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교수회, 모집단위 광역화 계획(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

  • 기사입력 : 2024-04-07 09: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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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교수회(이하 교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와 대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5학년도 모집단위 광역화 계획(안)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의사를 밝히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교수회는 “교육부는 현재 2024년부터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명목으로 학과 간 벽을 허무는 자유전공학부와 무학과를 추진 중이며, 특히 이 정책을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연계시켜 사실상 국립대학에 강제하고 있다”며 “인문대학 교수회는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개편안에 대한 폐지와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본부도 2025년부터 입학정원의 25%를 자유전공학부와 무학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어떤 준비과정이나 논의 없이 다양한 대학과 학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 중”이라며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은 모집단위 광역화가 추진된다면 현재의 대학교육 생태계 파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학 구성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교육부는 일방적인 자율전공제의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자율전공제의 효과에 대한 신뢰할 만한 판단 근거를 제시할 것, 대학본부는 2025년도 실시를 목표로 한 계획을 2026년도 이후로 유예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충분한 논의와 계획을 마련한 후 대학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 마련, 대학본부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위상과 책임을 인식하며 기초학문과 학문의 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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