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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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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나선다

오는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등 진행

  • 기사입력 : 2024-04-04 2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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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은둔형 외톨이’ 등 고립·은둔 청년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3월 27일 11면  ▲[소외된 사람들, 모두 함께] #1 은둔형 외톨이 ④ 끝·영원한 꿈 )

    경남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DB/

    조사 대상은 경남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1000여명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도는 5월까지 설문조사 문항을 개발하고 6월부터 고립·은둔 청년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홍보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먼저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를 추정하는 1차 조사를 실시하고, 여기에서 고립·은둔으로 판별된 청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도 병행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또는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고립과 은둔의 양상 등 고립·은둔 청년의 삶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남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삶의 실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행된 경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에 따르면, 고립·은둔 청년이란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생활하며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또는 사회적·경제적 요인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며 정상적인 생활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말한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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