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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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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세

4월 76.5로 전월 대비 11p 줄어
수도권 6.1p↑·비수도권 8.5p↓

  • 기사입력 : 2024-04-04 0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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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이달 도내 분양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상승하고 비수도권은 하락해 지역별로 엇갈리는 양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최근 발표한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경남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76.5로 전월(87.5) 대비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주택사업자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국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와 전월 대비 변동률 추이./주택산업연구원/
    전국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와 전월 대비 변동률 추이./주택산업연구원/

    4월 전국지수는 5.9p 하락한 75.5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망지수는 6.1p 상승한 89.9였으며, 비수도권은 8.5p 내린 72.4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망은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의 경우 지난해 8월(112.5) 기준선(100)을 넘은 이후 7개월 만인 지난 2월(107.1) 다시 10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 3월 87.5, 4월 76.5 등 두 달 연속 아파트 분양 전망이 악화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00) 경기(92.3), 인천(77.4) 등 수도권과 강원(71.4), 충북(76.9)을 제외한 전국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전월 대비 11.8% 오르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준선(100)을 넘었다. 주산연은 금리하락 전망과 서울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경남(-11p)을 비롯한 울산(-16.9p), 대전(-15.7p), 충남(-15.1p), 전남(-11.9%), 전북(-11.8p), 제주(-11.7p) 등은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전망과 미분양 추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누적, 기업구조조정 리츠 활용을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정책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4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8p 상승한 107.1,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청약홈 개편으로 인해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되면서 26.9p 상승한 100.0을 나타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지방의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으로 인해 109.9를 기록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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