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1일 (수)
전체메뉴

경남서 식당·카페 매출 가장 높은 지역은?

김해 식당 연평균 1억7727만원‘최다’
가장 적은 함양보다 62% 많아
카페는 거제가 도내 유일 1억 넘어

  • 기사입력 : 2024-04-03 17:09:42
  •   
  • 경남 지역 18개 시군 중 식당과 카페의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이 김해와 거제로 나타났다. 유동 인구와 관광자원이 외식업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의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을 활용해 도내 상권을 분석한 결과, 고깃집, 백반집 등을 포괄하는 한식 음식점의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은 김해로 확인됐다. 김해 한식 음식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1억7727만원이다. 이는 매출이 가장 낮은 함양 1억900만원보다 62%가량 많은 액수다.


    김해에 이어 양산 1억7272만원, 창원 1억6354만원, 진주 1억5769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에는 관광자원과 쇼핑 단지 유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관광데이터랩 ‘지역별 관광지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도 1위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2위는 양산 통도사였다.

    카페 업종은 도내에서 거제가 연평균 매출 1억869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거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1억원을 넘었다. 이어 김해 9880만원, 진주 9493만원, 통영 9364만원, 창원 9258만원 등이다. 반면, 의령은 4202만원으로 매출이 가장 저조했다.

    도내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인구가 적은 지역도 주요 관광자원이 있으면 매출이 괜찮게 나오는 편이다”며 “관광자원이 외식업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페의 경우도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자체가 인구가 많은 곳보다 매출이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업종 중 경남은 인근 부산과 울산에 비해 매출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 음식점 경우 부산(2억270만원), 울산(1억6522만원)에 비해 경남은 1억5482만원이 낮았다. 카페 업종도 부산과 울산은 각각 1억431만원, 1억50만원이었지만, 경남은 887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업종 또는 지역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쉽고 편리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 콘텐츠이다. 이 중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은 이용자가 보고 싶은 업종의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지역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