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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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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우수기업 (9·끝) ㈜다솜

인공지능 기반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 개발

  • 기사입력 : 2024-04-03 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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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장소 상관없이 구현 가능
    빅데이터 활용 재배·수확 시기 예측
    대량 생산 기술·가격경쟁력 갖춰
    AI 셀러 시스템 탑재 제품 개발 추진


    ㈜다솜(대표 이장호)은 2021년에 설립된 창원 소재 회사로 AI(인공지능) 기반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 개발 기업이다. 날씨와 외부환경뿐만 아니라 어떤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 실내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 이장호(왼쪽) 대표와 해외 파트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다솜/
    지난해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 이장호(왼쪽) 대표와 해외 파트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다솜/

    ◇똑똑하면서 어떤 장소에서도 구현 가능한 스마트팜= 다솜의 AI 기반 스마트팜 실내 재배기는 인공지능이 작물을 재배하고 마케팅까지 책임진다. 작물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 중인 작물 사진을 찍어 숙도와 수확 시기를 예측해준다. AI는 작물 정보를 사용자, 생산자,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사전 판매 예약을 유도한다. 또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크기로 구성돼 있어 가정이나 학교 교실 등 어느 장소에든 비치해 스마트팜 체험이 가능하다.


    다솜의 AI(인공지능) 기반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다솜/
    다솜의 AI(인공지능) 기반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다솜/

    ◇스마트팜 관심, 전 세계적 추세= 전 세계적 기후변화와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난,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노동력 상실 등으로 안정적인 식량공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2019년 106억달러에서 2025년 19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19년 2조1064억원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5년 3조108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가정용, 영업용,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에 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저가형의 경우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이 없는 단순 기계형 재배기가 대부분이라는 게 다솜의 설명이다.

    다솜의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는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 두 가지를 모두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이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AI 등 고도화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대량 생산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장호 다솜 대표가 기업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다솜/
    이장호 다솜 대표가 기업 IR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다솜/

    ◇제품 고급화 거쳐 상용화 주력= 다솜은 현재 개발 중인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에 AI 셀러 시스템 탑재 등 제품 고급화를 거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형, 가정형, 상가형 등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 렌탈서비스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과정은 큰 도움이 됐다.

    시제품 제작부터 고급화, 마케팅 지원, 특히 사업에 필요한 단계별 네트워크 구성은 기대감과 불안감을 가지고 사업을 꾸려나가는 신규 창업 기업에 있어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이 대표는 회상했다.

    이장호 대표는 “세계는 인구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라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반면 한국은 이에 더해 저출산과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등으로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시점이다”며 “안심 먹거리와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운 농업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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