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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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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확장·증편 불가능하지 않다”

이길은 사천공항 공항장, 인프라 토론서 밝혀
조현진 연구원 “별도 홈페이지서 장점 홍보를”

  • 기사입력 : 2024-03-31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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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설립·인프라 지원 협의체’ 회의에서 사천공항 확장과 증편은 불가능하지 않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도의원 주최로 지난 29일 사천시 소재 경남TP 항공우주본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설립· 인프라 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 5차 토론회에서 이길은 사천공항 공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새로 공항을 짓자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항을 확장하거나 증편

    지난 29일 사천시 소재 경남TP 항공우주본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설립· 인프라 지원 협의체’ 5차 토론회에 참가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임철규 의원실/
    지난 29일 사천시 소재 경남TP 항공우주본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설립· 인프라 지원 협의체’ 5차 토론회에 참가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임철규 의원실/

    하는 것은 정부에서 봤을 때도 불가능한 방안이 아닌 만큼 총선이 끝나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진용이 갖춰지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7일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개청을 앞두고 5번째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이숙미 사천시 우주항공과장은 우주항공청 이주가구를 위한 29개 시책을 소개했다. 이 과장은 관리비만 내는 아파트 단체 입주, 이주정착 지원금 1인당 200만원, 양육지원금 0∼7세까지 1인당 50만원, 전·입학 장려금 1인당 150만원, 주택 임차 시 대출이자 납부액의 90% 지원, 월세 매월 30만원 지원, 가족 취업·창업 지원금, 부부공무원 인사교류 지원 등에 대해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이 시책에 모두 200억원 정도 예산이 드는데, 이를 위해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가용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여문 경남도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인프라 구축은 결국 국가의 계획 안에 들어가야 실현 가능하다. 지역 정치인과 행정이 하나가 되어 지속적으로 건의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정부에서 봤을 때는 사천과 진주는 하나의 지역이므로 상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진 경남연구원 박사는 “채용이 시작되었지만 국내외 흩어진 전문가들은 아직 잘 모르고 있고, 부정적인 여론도 많다”면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원하는 정보를 미리미리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연구자들은 오히려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선호할 수 있다. 흔히 듣는 유사한 정책보다는 사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적, 시대와 젊은 취향에 맞는 차별적인 매력점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부터 부문별로 요구해 왔던 많은 사업들에 사업비가 반영되고 계획으로 구체화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경남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취합하고 22대 국회 개원 상황을 보면서 정주여건 논의와 함께 법 제정 혹은 개정 이야기도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협의체는 임 의원을 주축으로 행정(경남도의회와 경남도, 사천시), 전문가 집단(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 KAI, 경남연구원, 경남개발공사, 사천공항, 한국폴리텍 대학), 시민단체(사천상공회의소, 청년회의소, 어린이집연합회, 체육회, 한국예총 등) 등이 망라돼 있다. 앞서 4차례 회의가 열렸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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