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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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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은퇴 구급차’ 라오스 누빈다

도의회, 현지서 구급차 12대 기증식
“의료환경 개선·우호협력 증대 기대”

  • 기사입력 : 2024-03-26 0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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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맹활약하던 구급차 12대가 머나먼 여정을 떠나 라오스에 도착했다. 경남도의회가 우호협력을 맺은 라오스인들의 의료환경 개선과 교류 확대를 위해 구급차를 기증했기 때문이다.

    경남도의회는 25일 우호교류 협약단체인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에 소방 특수구급차량 10대와 특수방화복 60착을 전달하는 소방용품 기증식을 가졌다. 나머지 2대는 인근 바께오주에 전달했다.

    25일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에서 경남도의회 방문단이 소방 특수구급차량 10대 등을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의회/
    25일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에서 경남도의회 방문단이 소방 특수구급차량 10대 등을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의회/

    라오스 방문단장을 맡은 박해영 건설소방위원장과 경남도 소방본부 직원 등 현지 방문단은 라오스 현지에 직접 찾아가 구급차량 등 기증물품을 전달하고 운용기술을 전수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경남방문단을 비롯해 분손 비엔티주의회 의장, 캄판 비엔티엔 주지사 및 비엔티엔 주의 주요간부들이 참석했다.

    경남도의회 관계자는 “기증된 구급차는 소요연수 5년이 지난 차량들로,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법적 사용 기간이 지난 차량들이다. 기증 전 정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2022년 12월 의회운영위원회 의정연수가 인연이 됐다. 당시 비엔티엔주의회에서 경남도의회에 컴퓨터 및 소방장비 등의 지원을 요청해, 이번 기증이 이뤄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상호 이익을 위한 우호협력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기증된 구급차 장비가 라오스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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