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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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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9초 전 극장골’ 경남개발공사, 6연속 무패

핸드볼 H리그, 부산에 25-24 승리
2위 유지… 오사라 ‘최우수 선수’

  • 기사입력 : 2024-03-25 0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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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개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 배민희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23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서 열린 ‘신한 솔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서 부산시설공단에 25-24로 승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6게임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13승 2무 2패, 승점 28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경남개발공사 배민희(왼쪽 세 번째)가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경남개발공사 배민희(왼쪽 세 번째)가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 김소라, 이연경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서갔으며, 전반 6분 허유진의 골로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실책과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의 세이브로 6-6 동점이 됐다. 경남개발공사는 10-9로 앞선 전반 24분 상대 송해리의 2분간 퇴장 때 2골을 추가하면서 13-10,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과 최지혜의 2분간 퇴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18-18 동점을 허용했다. 한 골씩 주고받던 양 팀은 경기 종료 30초 전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의 세이브로 24-24가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면서 경남개발공사는 위기를 맞았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종료 9초 전 상대 실책으로 공을 가로챘으며 배민희가 빈 골대를 향해 던진 롱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6골, 허유진이 5골을 넣었으며, 오사라는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소라는 3골, 2도움, 2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는 “부산시설공단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안 풀려서 고전했지만, 얘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받쳐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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