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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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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만에 뚝딱! AI 에이전트 플랫폼 경제 축소 가져올 것”

경남경총 노사합동 조찬세미나
이경전 교수, 인공지능 전망 소개

  • 기사입력 : 2024-03-20 2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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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하면 24시간이 필요한 일을 인공지능은 1분이면 합니다. 인공지능 대리인(Agent)이 플랫폼 경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일 인터내셔널호텔 창원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주최로 열린 제319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에서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인공지능(AI) 동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사례와 전망 등을 소개했다.

    20일 경남경영자총협회의 제319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가 열려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인공지능 동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일 경남경영자총협회의 제319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가 열려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인공지능 동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초지능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직접 수행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결과물을 보여주며 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서비스는 여행, 출장 스케줄을 정리해주고 회사 문서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고, 회사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기도 했다. 기업인들이 활용하면 좋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로는 △ChatGPT △New Bing △AskUp △Claude3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시장 조사 보고서 작성의 경우 사람이 하면 하루가 걸리는 일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1분이면 가능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인공지능 결과물의 오답, 실수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인공지능 활용 책임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인공지능 서비스 형태가 가까운 미래에 대리인(Agent) 기반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주인인 사람의 목표 달성을 위해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빅테크 플랫폼의 독점력은 점차 줄어들 수 있다.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개별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상거래가 이뤄진다면 중간자인 플랫폼의 필요성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플랫폼 거래 초기에는 거래 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했으나 데이터와 고객 접점을 독점해 빈부 격차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인공지능 에이전트 경제체제는 최적화된 소비를 통해 맞춤형 생산과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찬세미나에는 박철 전 경남경총회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김정훈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하혜미 경남여성경영인협회장, 오양환 경남ICT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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