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재 이차전지 배터리팩 전문 기업 씨티엔에스는 최근 파블로항공과 업무 협약(사진)을 맺고 무인비행장치 배터리팩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씨티엔에스는 이차전지 팩 설계·제조, 관리, 재제조까지 배터리팩의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차전지 기술 혁신 전문 기업이다. 로봇, 전기차 기업 등에 지속적인 납품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씨티엔에스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와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으로 드론쇼, 드론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국방 무인비행체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씨티엔에스는 무인비행장치를 위한 배터리팩의 개발에 대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기술 개발 협력 △생산 효율성 증진과 품질 개선 논의 △제한 없는 협력과 상호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해 드론 등 무인비행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노력키로 했다.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시장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관련 분야 시장에 배터리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파블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