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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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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창원시의원, S-BRT 전·현직 시장 책임 공방

이정희 “정치 목적으로 방해 안돼”
백승규 “공사 관리 책임은 현 시장”

  • 기사입력 : 2024-03-06 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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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5일 공사 중인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놓고 전·현직 시장의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이정희 시의원
    이정희 시의원

    이정희(중앙·웅남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제1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임 시장 측이 S-BRT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아 해명한 것일 뿐, 어디에도 선거 개입의 여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부서의 자료를 인용해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 사업 계발계획의 확정·고시, 2021년 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2년 시행계획 확정 등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관계부서를 통해 사실 확인한 결과, 허성무 전 시장이 주장한 S-BRT 사업 중단 지시와 관련해 어떠한 근거 자료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은 시민 편의를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S-BRT 사업이 지연되면 시민의 불편함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승규 시의원
    백승규 시의원

    이에 대해 백승규(가음정·성주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RT 사업 공사와 관련해 민선 7기 때 S-BRT 사업을 기획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 맞지만, 새로 설계하고 공사를 진행한 것은 민선 8기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전임 시장 시절 S-BRT 사업은 ‘6개월 내 짧은 공사 기간’, ‘교통 불편 최소화’라는 원칙을 설정했었지만 1년 이상 공사, 민원, 교통대란, 먼지·소음 등 불편이 예상돼 사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문제에 대해 전임 시장을 탓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공사의 모든 관리는 현직 시장이 해야 하고, 예상되는 불편과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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