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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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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47% “올해 경남경제 전망 부정적”

경남경제진흥원 ‘지역 경제 인식·과제’

  • 기사입력 : 2024-03-06 0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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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42.8%·긍정은 10.1%에 불과
    소상공인 54% “일자리 전망도 부정”
    제조업 활성화·투자유치 등 필요


    올해 경남 경제에 대해 경남도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일자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50%를 웃돌았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가 최근 발표한 ‘경남 경제에 대한 인식과 과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역 경제 전망에 대해 경남도민 47.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42.8%였으며, 긍정적이라는 전망은 10.1%에 불과했다.

    지역경제 평가 및 전망./경남투자경제진흥원/
    지역경제 평가 및 전망./경남투자경제진흥원/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대해서는 54.4%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으며, 보통 36.8%, 긍정 8.9%에 그쳤다.

    지역 일자리에 대한 전망은 54%가 부정적으로 내다봤으며, 보통 35.1%, 긍정 10.9%였다. 가정 경제에 대해서는 부정 43.5%, 보통 45.9%, 긍정 10.6%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경남투경제진흥원이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경남도민 20~69세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제 신사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위한 지역경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지난해 지역 경제에 대해서는 60.9%가 2022년 대비 경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역 소비 부진이 23.2%로 가장 높았으며, 세계 경제 불황 22.2%, 지역산업 위축 19.5% 순이었다.

    경남재정지원 사업의 인지도는 청년일자리 교육사업이 44.1%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40.1%, 청년일자리플랫폼 운영 16.9%, e경남몰 운영 및 활성화가 16.6% 등이었다.

    반면 알고 있는 사업이 없다는 응답도 27.6%를 차지했으며, 중년층과 비근로자층에서 지원사업의 비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66.1%가 일자리 관련 직업 교육·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교육이 필요한 분야는 디지털 편집디자인 및 마케팅이 1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웹·앱 콘텐츠 제작 및 개발 15.1%, 빅데이터 및 코딩 13.6%, 스마트기계시스템 12.7%, 스마트 농업 10.2%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고령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은퇴자 일자리 창출이 46.6%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건강서비스 지원과 사회적 돌봄 시스템 구축이 각 14.9%, 금전적 생활지원 13.9% 등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경남투자경제진흥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경남투자경제진흥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조업 활성화 및 투자유치(57.4%)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구직자 취업 연계 확대 46.4%, 소상공인 지원 확대 26.6%, 서비스산업 신성장동력 마련 24.6%, 중견기업 지원 확대 24.3% 등의 순이었다.

    경남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남이 해야 할 노력으로는 세제 감면 등 조세 혜택 제공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산업부지 제공 등 기반 혜택 제공 24.5%, 기업 규제 완화 18.6%, 직원 정주 혜택 제공 14.6% 등의 순이었다.

    경남에 신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맞춤형 인력 수급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융합형 신규서비스 유도(19.5%),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19.1%), 신사업 실증기회 제공(15.8%) 등이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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