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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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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야권단일화 시동

민주·진보당 양산을 김두관 확정
도내 8곳 선거구 합의 논의 이어가

  • 기사입력 : 2024-03-05 2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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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범민주진보진영 표심잡기에 본격 나선다.

    민주당·진보당 경남도당은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구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산을 선거구에서 현역인 민주당 김두관 의원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두 정당은 5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에 의한 것이다.

    각각 민주당과 진보당 도당 위원장인 김두관 후보와 박봉열 후보가 도내 야권 단일화 신호탄을 쏘면서 경남에서 국민의힘과 진보민주진영이 일대일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민주당 도당/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민주당 도당/

    박봉열 후보는 “경남의 모든 시민사회 세력과 민주진보정당이 힘을 합쳐서 경남에서 민주진보 후보 과반 당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 김두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진주갑에선 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진보당 류재수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5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해 한 명의 후보로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는 16~17일 지역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 후보를 정한다.

    창원성산에서도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진보당 이영곤 후보는 7일 단일화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단일화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시민단체로 구성된 총선승리 연석회의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진보 민주 발전을 위한 22대 총선연대 합의서’에 서명하고 도내 모든 선거구에서 여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 것을 선언했다.

    도내 단일화 대상 선거구는 진보당이 후보를 낸 8곳 모두 단일화 논의를 이어지고 있다. 양 당은 오는 18일까지 후보 간 합의 또는 경선 방식 등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해 공동 선대본부를 꾸리기로 했다.

    김석호·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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