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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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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연일 총선 격전지 지원 사격

한동훈, 충청서 중원 민심 공략
이재명, 서울 종로·영등포 지원
시장 돌며 ‘친서민 이미지’ 경쟁도

  • 기사입력 : 2024-03-05 2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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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도부가 본격적인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일 격전지를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전통시장을 위주로 방문하면서 ‘친서민 이미지’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연일 충남·충북·경기도 지역 총선 격전지를 방문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이어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이틀째 ‘중원’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방문한 충북은 현재 국민의힘이 4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나눠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 당무를 꿰뚫어 보는 인식을 가진 곳”이라며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배우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음식값을 지불하고 있다.

    또 시장 상인들의 민원을 들으며 “국회에선 이재명 대표 같은 분들한테 밀리고 있지만,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당”이라며 “우리 당의 공약은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서원대로 이동해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청원구 한 카페에서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한 뒤 청원구·흥덕구·상당구·서원구를 돌며 거리 인사를 했다.

    한 위원장은 7일 경기 수원시, 8일 경기 성남시·용인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 대표 역시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자 총선 격전지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아 이 지역구 후보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지원한 데 이어 이날은 영등포갑 지역구를 찾아 총선 후보로 확정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영등포갑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서울 영등포구갑에 출마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시민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서울 영등포구갑에 출마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시민과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종로구 창신시장과 영등포구 뉴타운 지하쇼핑몰 등을 방문해 이번 총선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는 한편,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지역화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 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났다.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고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 다만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선거 연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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