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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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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자체 정책, 일자리·소상공인 지원에 우선을

  • 기사입력 : 2024-03-05 1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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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들은 올해 경남 경제 전반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서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제분석센터가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세에서 69세 사이 경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경남 경제에 대한 인식과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남 경제 전망에 대해 경남도민의 47.1%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보통 전망은 42.8%고, 긍정적 전망은 10.1%에 불과했다. 특히 일자리와 소상공인 경제에 대해서는 둘 다 부정적 전망이 절반을 웃돌았다. 일자리에 대한 전망은 54%가 부정적으로 내다봤고 보통은 35.1%, 긍정은 10.9%에 그쳤다. 소상공인 경제에 대한 전망도 54.4%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보통은 36.8%, 긍정은 8.9%였다.

    그러면서 경남도민들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일자리 관련 직업교육·훈련 확대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66.1%가 일자리 관련 직업 교육·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교육·훈련이 필요한 분야는 디지털 편집디자인 및 마케팅이 17.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웹·앱 콘텐츠 제작 및 개발 15.1%, 빅데이터 및 코딩 13.6% 순으로 높았다. 또 고령인구 급증에 맞춰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도 46.6%가 은퇴자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경남도민들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조업 활성화 및 투자유치(57.4%)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구직자 취업 연계 확대(46.4%)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26.6%)를 다음 순서로 답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경기 회복이 경남 경제 회복의 키워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경남도민들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 불황과 지역 소비 감소 등의 원인으로 경남 경제가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 그 해법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경제 회복 등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도와 일선 시군의 경제 정책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경제 회복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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