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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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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등대공장’ 노하우 전수

협력회 정기총회 열고 동반성장 논의
맞춤형 자동·정보·지능화 공정 지원

  • 기사입력 : 2024-03-04 0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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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협력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기 위해 ‘등대공장’ 노하우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창원 R&D센터에서 협력사 88곳과 함께 미래 준비와 지속가능 성장을 논의하는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88개 협력사의 대표들과 LG전자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부사장)을 포함한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LG전자 창원 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사 정기총회’가 열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부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G전자/
    지난달 27일 LG전자 창원 R&D센터에서 ‘LG전자 협력사 정기총회’가 열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부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G전자/

    LG전자와 협력사들은 이날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경제 및 부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을 함께 타개하기 위해서다.

    논의를 통해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사가 맞춤형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공정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올해부터 더 많은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공유해 제조 경쟁력 및 운영 역량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등대공장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들을 파견해 협력사별 개선 기회를 점검하고, 제품 구조나 제조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노하우 전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책도 지속한다. 우선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협력사 간 상생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사의 차세대 CEO를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현재 110여 개사와 협약 체결을 통해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을 운영하는 제도도 이어간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범운영부터 현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동제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에 무이자 자금 대출과 상생협력펀드를 비롯해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지난해 신설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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