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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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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91만원-중기 286만원… 임금격차 여전

통계청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 기사입력 : 2024-02-28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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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평균소득 353만원, 전년비 6%↑
    임금근로자 65% “350만원 미만”
    남녀 격차 1.5배… 50대가 가장 커


    2022년 직장인들은 월 평균 353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가장 크게 늘어났지만, 대기업간 임금은 2배이상 차이가 나면서 큰 격차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 근로자간 임금은 1.5배 차이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6.0%(20만원)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인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전년 대비 6.9%(17만원) 올랐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이 150~25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24.1%로 가장 많았다. 250~350만원 미만 근로자 18.8%, 85만원 미만은 12.9%, 350~450만원 미만 10.9%, 85~150만원 미만 9.1% 등의 순으로 많았다.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통계청/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통계청/

    이로써 임금근로자 65% 가량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450~550만원 미만 7.2%, 550~650만원 미만 5.0%, 650~800만원 미만 5.1%, 800~1000만원 미만 3.3%였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3.7%는 월평균 1000만원 이상 받았다.

    기업 규모별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59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은 286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의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7.2%(19만원) 늘면서 대기업(27만원, 4.9%), 비영리기업(11만원, 3.3%) 중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지만, 대기업간 평균 소득은 2배 이상 차이나며 큰 격차를 보였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0대가 76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728만원, 30대는 555만원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40대가 33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316만원, 30대 300만원 순이었다.

    성별간 임금 격차도 뚜렷했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14만원으로 여성(271만원)의 1.5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평균소득이 여자보다 높았으며 남녀간 평균소득 차이는 50대(229만원)가 가장 컸다. 이어 40대(173만원), 60세 이상(150만원), 30대(74만원)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에서도 남성의 월평균 소득은 670만원, 여성은 419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근로자 평균소득은 75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80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숙박·음식업(172만원),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3만원), 농업·임업 및 어업(231만원) 순으로 낮았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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