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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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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 ‘주춤’

한은 경남본부 ‘소비자동향조사’
전월 대비 0.4p 줄어든 105.1
전국 평균 지수보다 3.2p 높아

  • 기사입력 : 2024-02-23 0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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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경남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 대비 하락하면서 세 달 연속 오르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1로 전월(105.5)보다 0.4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남은 지난해 11월 102.5(3.5p), 12월 102.7(0.2p), 지난 1월 105.5(2.8p) 등 3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다 2월 105.1(-0.4p)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101.9)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과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이 약화되면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경남은 전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 둔화 지속,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여전히 많은 도내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인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 대비 1p 오른 95로 조사됐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13)의 경우 외식비, 여행비는 하락했지만 교통·통신비 등이 개선되면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CSI(71)는 전월 대비 2p, 향후경기전망CSI(83)는 1p씩 각각 하락, 경남지역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모두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도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98)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라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전월 대비 2p 상승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2)는 전월 대비 1p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CSI(98)는 같은 기간 대비 1p 감소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5), 임금수준전망CSI(116), 주택가격전망CSI(88) 모두 전월 대비 각 4p, 4p, 5p씩 줄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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