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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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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반림현대 안전진단 통과… 도내 첫 중층아파트 ‘재건축’ 신호탄

추진위,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 준비

  • 기사입력 : 2024-02-22 2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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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반림현대아파트(현대산업아파트, 현대건설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경남 최초로 중고층아파트 재건축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2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창원시로부터 재건축 사업 시행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말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실시를 통보받은 지 약 11개월 만이다. 5층 구축 재건축이 주를 이루는 창원에서 중고층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는 도내 최초다.

    이로써 창원 도심에 현대산업아파트와 현대건설아파트의 대단지 통합 재건축이 현실화됐다.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현대산업아파트(1200세대)와 현대건설아파트(1395세대)는 1989년 준공된 15층 아파트다. 올해로 36년차 된 아파트인 만큼 그동안 소방시설·난방시설·배수관 등 시설물 보수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애로를 겪었다. 이에 지난 2022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재건축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다음 단계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제안해 창원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기 위한 절차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석영철 반림현대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창원시 내 30년 이상된 아파트 중 성산구가 60%로 이 중 70%가 중고층아파트에 속한다”며 “반림현대아파트 재건축은 경남 최초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사례이고, 최근 정부의 재건축 정책도 변하고 있는 만큼 도내 중고층아파트 재건축의 시금석이 될 수밖에 없어 지자체 차원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 위원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건축 정책과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 재개정된 법률에 발맞춰 창원시가 정비사업에 대한 체계를 갖추고, 반림현대아파트 통합재건축을 선도지구로서 모범 사례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관리지원제도를 통한 재건축의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 △신속한 통합심의를 통한 재건축 기간 단축 실현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글·사진=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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