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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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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토끼해 아침- 홍익표(법학박사·성악가)

  • 기사입력 : 2024-02-19 0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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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해 가로질러

    줄지은 기러기

    님 따라 가고

    물새는 꽤~액 꽥~!

    냅다 지르고

    님 찾아 가네


    햇빛은 바다에

    그림자 되어 춤추고

    청둥오리 쪽배 되어

    평화롭게 노니네


    저~어기 태산 같은 저 배는

    서 있는 듯 지나가고

    희망 실은 아침배는

    쏜살같이 지나가네


    새벽부터 뛰고 있는

    3·15님들의 호흡소리

    점점 거칠어지고

    구령소리

    점점 우렁차네


    오늘 아침 뜨는 토끼해는

    내일 아침 청룡해 되어 뜨고

    솟구쳐 오르는 청룡해는

    우리들의 희망 되리라

    홍익표(법학박사·성악가)
    홍익표(법학박사·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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