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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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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씨티엔에스, 전기버스 배터리팩 개발 나서

국내 한 중견기업서 프로젝트 수주
“기술력 보여줄 기회… 입지 다질 것”

  • 기사입력 : 2024-02-07 08: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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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소재 이차전지팩 제조 혁신 기업 씨티엔에스가 국내 한 중견기업으로부터 전기버스 배터리팩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씨티엔에스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버스(E-BUS) 배터리팩(40㎾급)과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에 나선다. 레벨4는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없이도 자체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BMS는 배터리의 전압, 전류 등을 조절해 폭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이다.

    창원 이차전지팩 기업 씨티엔에스의 제품 검사 모습./씨티엔에스/
    창원 이차전지팩 기업 씨티엔에스의 제품 검사 모습./씨티엔에스/

    씨티엔에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의 기능 안전성과 외부 해킹 공격에 대한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만족시켜야 하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씨티엔에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부 대기업만 전기차용 BMS 기술을 보유하고 실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씨티엔에스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배터리 산업의 세계 선두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와 별개로 씨티엔에스는 최근 미국의 태양광 전기차 기업 압테라와 120억원 규모의 EV 배터리팩, 제조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EV 배터리팩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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