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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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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630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39억원 감소
상생금융·충당금 확대 등 영향
부산은행 3791억·경남은행 2476억

  • 기사입력 : 2024-02-07 0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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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에도 BNK경남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의 지난해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상생금융 지원, 충당금 확대 등으로 최종 당기순이익은 18.6%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303억원(전년 대비 -1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722억원(부산은행 -767억원, 경남은행 +45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대비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캐피탈(-592억원) 및 투자증권(-449억원)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줄어들었으나, 저축은행(+69억원) 및 자산운용(+207억원)은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각각 10.15%p, 0.2%p 상승했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51%p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권재중 부사장은 “일부 충당금 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2023년 당기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라며 “2024년과 향후에는 수익성을 동반한 자산 확대, 자본효율성의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한편, 배당 성향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BNK금융그룹의 최우선적 경영 과제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 성향 26%(전년 대비 1%p 상향), 1주당 51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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