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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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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10곳 중 7곳 “설 상여금 지급”

경남경총, 143개사 실태조사
지급 비율, 전년비 6.84%p 상승
평균 휴무일 4일로 작년과 비슷

  • 기사입력 : 2024-02-06 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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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이번 설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평균 휴무일은 4일로 나타났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는 경남지역 143개 기업이 참여한 ‘2024년 설 연휴 실태조사’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2.03%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고, 이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65.19%) 대비 6.84%p 상승했다. 지난해에 설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21%, 비제조업이 67.74%로,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5.47%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이 72.73%, 300인 미만이 71.97%로 조사됐다.

    2024년 설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경남경총/
    2024년 설 상여금 지급업체 비율./경남경총/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9.0%)이 가장 많았고, ‘사업주 재량에 따른 별도 상여금만 지급’(28.00%),‘정기상여금과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3.00%)’ 순이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기업 84%가 작년과 동일하다고 응답했고, 작년보다 많이 지급한다는 기업은 3%에 머물렀다. 나머지 13%는 작년보다 적게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평균 설 휴무일은 4.12일로 지난해(4.1일)와 비슷했다. 이는 이번 연휴가 지난해와 같이 토·일요일이 겹쳐 있는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쉬는 기업은 80.42%,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15.39%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이 4.36일로 300인 미만 기업(4.1일)보다 소폭 길었다.

    경남지역 기업 절반 가까이는 올해 설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설 경기상황을 묻는 설문에서 ‘악화될 것(39.16%)’, ‘매우 악화될 것(6.99%)’ 등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6.15%로 나타났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1.89%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 악화 응답 비율이 51.1%, 개선 응답은 6.67%였던 것에 비교하면 올해는 소폭 개선된 것이다.

    올해 영업실적 부담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31.12%)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원자재값 상승’(25.87%), ‘경기침체’ (22.38%), ‘금리 인상’(19.9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하반기 경기상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상·하반기가 비슷한 수준’라고 응답한 기업이 53.15%로 가장 높았고 하반기 회복(28.67%), 하반기 악화(18.18%) 순으로 조사됐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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